서영이 아빠님께
	여성*		2002-10-18
안녕하세요. 서영이 아빠님. 성함을 말씀안하셔서 저희 나름대로 기억을 되살려 보았읍니다. 제가 알기로는 다른 산부인과의원에서 태아 안녕검사를 시행 받았는데 중간 , 중간에 태아 심음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었고 그 의원에서도 제왕절개술을 하 는게 좋겠다고 제안 받았으며 , 저희 병원에서도 진통이 없는 상태에서 태아 심음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수술을 하는것이 좋을것이라 권한것 같읍니다. 물론 이경우 정상적으로 분만 할수도 있읍니다. 하지만 때론 진통이 오는중 갑자기 태아 심음이 떨어져 급하게 수술 하는 경우 가 있읍니다. 이때가 밤이거나( 수술실 직원이 퇴근후) , 다른 수술중이라면 시간이 지체되 어 드물지만 수술해서 분만을 해도 뇌성마비등의 좋치 않는결과가 나타 나는 경우도 가끔 있읍니다. 이것이 가끔이지만 본인에게 해당되면 가족이나 아기자신에게는 아주 큰 문제 일수 있읍니다. 물론 내 아기에게는 이런일이 안 일어 나겠지 하고 자연 분만을 시도 할수는 있 읍니다. 태아의 뇌는 아주 민감해서 산소 공급이 조금만 제대로 안되어도 나중에 후유증이 크게 생길수 있읍니다. 물론 이상없이 자연 분만을 할 가능성이 높을수 있읍니다. 소중한 산모와 아기의 생사를 맡는 의사로서는 가능하면 산모와 아기에게 위험성이 적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방법을 권하는것이 의사의 도리일것이라 생 각 됩니다. 아마 이경우 그 선생님의 가족, 지인이라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이점 양해 하시고 산모 나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여 납득을 못 시킨점은 죄송 합니다. 서영이 동생은 우리 여성아이에서 낳으십시오 우리 병원이 서영이 아빠 생각처럼 그렇치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네요. 그때쯤에는 여성아이 병원이 좀더 좋게 많이 달라져 있을 겁니다. 설명이 충분치 못 하더라도 양해하시고 건강히 잘 지내 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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