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11주 접어들어 생각없이
토요일날 부부관계했다가 피를 엄청나게 보고 말았습니다..
생리대하나 적실정도요..ㅠ.ㅜ
급하게 병원을 찾아 아기는 괜찮다는 당직쌤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오기는 했으나..
피가 멈추질 않는것 같아요..일요일 저녁부터 다시 피가
비치더니 갈색혈 아니고요..약간 검붉은피...
배도 콕콕찌르듯 아푸고요(이건 10주때도 그랬지만..)
질안쪽 어딘가가(경부쪽인듯) 자꾸 찌릿?하면서 아푼것 같은데..
걱정되서..글 올려봅니다..
임신9주때도 관계했다 소량의 피가 비쳐 병원을 찾은적 있는데
왜?부부관계만 했다하면 피를 보는거죠?
임신초기때 부터 지금까지 출혈이 총4회 있었는데
그중 3번이 관계후 였어요..힝~
이번엔 정말 충격이 커서 저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부끄럽지만 ..조언 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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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원장님 지정 /
임신 초기 약간이라도 출혈을 경험하는 경우가 절반 정도입니다.
특별히 유산이 되거나 잘못되는 경우가 아니라도 착상혈 등으로 정상적으로 출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태반 형성은 12주 쯤 안정적이 되는데,,, 그 이전 까지는 출혈이 안나는 사람이 더 많더라도 태반의 착상 정도나 위치에 따라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적이지는 않으나 개인적으로 12주 까지는 가급적 성관계를 금하기를 권합니다.
특히 김현아님의 진료 기록을 보니 태반이 많이 아래쪽으로 착상된 상태이고 아직 안정적이 태반 형성이 안된 주수이니 유산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도 성관계에 의해 충분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어제 진료상에서는 큰 혈종 등은 발생하지 않았고 아래로 큰 출혈도 없으니 지금부터 라도 금욕하고 절대안정하시면 큰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임신중 성관계는 절대적인 금기은 없으나
임신초기 출혈이 있었다면 12주 까지는 절대 금욕하시는것이 좋고,
피임은 필요 없으나 임신을 하면 위생상 질염이 더 잘 생길 수 있어 질내 사정을 피하고 콘돔을 쓰시는 것을 권하구요,
체위는 당연히 배가 압박이 되는 체위를 피하기 위해 남편은 몸의 반이상을 다른곳에 지지되어야 하고,,
안정성에 위험이 있는 여성 상위 등의 체위는 절대 피하셔야 하며,
삽입은 너무 깊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이 지속적이지 않다면 안심하시고 1주 뒤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