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진료 받았던 이가현입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라 그러셔서 너무 놀라... 머리가 하얗고 태아에게는 괜찮은건지... 머릿속에 온통 그 생각 뿐이라 몇가지 물어보질 못해서요...
신랑이랑 비뇨기과에 다녀왔는데요.. 소변검사했는데 아무런 균이 발견안됐습니다... 그래도 모르니 열흘치 약을 받았는데요..
1.트리코모나스 균이 왜 생기는 건가요?
2.임신중에도 질염은 많이 걸리지만 트리코모나스는 원충이라 완치가 안된다고 질정으로도 잘 안된다고 인터넷에서 글을 읽었습니다.. 원장님 말씀하신 대로 질정과 정기적인 소독으로만으로도 정말 괜찮을까요?
3.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입니까? 임신 유지가 가능한건가요?
4.이건 다른 질문인데요.. 애기집이 보여도 아기가 안보일 수도 있나요? 혹여 질염땜에??? 언제끔 태아는 볼수 있나요?
심장소리는 언제쯤??
질염 땜에 태아가 잘 못될까 넘 걱정입니다..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넘 기다렸던 아이인데 하필 임신때 질염이 걸려서... 바쁘시겠지만 알려주세요!!
아! 그리구요 질정 넣을때에 깊게 넣나요? 질정은 태아에게 괜찮아요?? 그리구요 치료다 받고 직장에 와서 팬티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요.. 피가 한방울 묻어있던데... 괜찮은건가요?
*
이동호 원장님 지정 /
1. 일반적인 균에 의해 질염에 걸리듯 트리코모나스라는 균에 감염된 것입니다.
2. 트리코모나스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이 태아에게 확실한 악영향은 증명되지 않았으나 임신 12주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질정과 소독이 가장 적절한 치료라 판단됩니다.
3. 질염 만으로 잘 착상한 태아가 잘못되는 경우는 없구요,, 치료를 시작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어 보입니다.
4. 현재 애기집은 아주 작은 상태여서 아직 태아가 될 부분이 잘 안보이는 것이고 수일 뒤면 태아가 보일 수 있고 심장소리는 지금부터 10여일 후면 충분이 잘 들릴 수 있습니다.
질정은 적당히 깊게 넣으면 되구요,, 질에 국소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태아에게는 나쁜 영향을 없고 오늘 소독했던 것 때문에 갈색분비물이 묻어날 수 있습니다.
잠자리 당연히 하지 않아야 하구요,, 안심 하시고 다음 예정일때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