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이 잘 된다고 해서 왔습니다.
상담 내용은 어제부터 하혈이 있었습니다.
지난 번 월경일은 5월 3일이고 주기는 약 35일입니다.
월경이라 생각하기엔 혈 색이 너무 밝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양은 소변 볼 때 몇방울 떨어지기도 하고..
한번은 라이너 옆으로 조금 새기도 했었습니다.
도대체 감 잡을 수가 없네요. 배란혈이란 것인가요?
5월 15일경 다른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았었는데요.
검사 없이 약을 처방받아 3일 먹었었습니다.
그 때 배가 아프다기 보단 질 입구 부근이 찌릿찌릿하게
아픈 날이 있었거든요. 그냥 검진 차 가서 그 말도 하니까
골반 내 염증이라 생각하고 약을 처방한다면서 질정도 3개 주셔서 썼습니다.
배가 아픈건 그때 하루 잠깐이었는데..
월요일 다시 가서 이제 배가 안아프다고 하니 약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4일치 더 처방해주셨는데요..
사실은 약을 안먹었습니다..
주요내용은 하혈 문제고.. 다른 분들 보니까 염증치료후 하혈 있으신 분이 있었는데 염증 때문인거 같다고 하시길래 답변에 도움 되실까 싶어 써봤습니다.
생리일까요? 생리통 비슷~하게 아주 조금 배가 아픈거 같기도 한데요.. ㅜㅜ 모르겠습니다. 걱정되요.
그리고 지금 관계 가져도 될지도 알려주세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 출혈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나 발생 부위 별로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설명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궁 내막에서 하는 출혈이고 다른 하나는 자궁 경부에서 하는 출혈 입니다.
자궁 내막에서의 출혈은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정상 생리 주기의 이탈에 의한 출혈이며 드문 경우 자궁 내막의 비대나 용종, 근종 등도 배제 되어야 합니다.
자궁 경부에서의 출혈은 자궁 경부의 미란이나 염증 등에 의한 경우로 성교후 출혈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아주 드문 경우이나 자궁 경부암 전병변의 여부를 확인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골반 초음파, 골반내진, 자궁 경부암 검사를 통해 출혈의 부위와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자궁 내막의 출혈이면서 특별한 원인이 없으면 경과 관찰을 하거나 호르몬 치료로 출혈을 조절 합니다.
자궁 경부의 출혈인 경우 자궁 경부 병변의 중증도를 판단하고 단순 염증인 경우 항생제나 심한 경우 전기 소작술도 시행 합니다.
앞선 병원에서 검사가 부족했다면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과 추가 검사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