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우리 아가 예정일입니다.
그런데 애기가 아직도 역아라네요.
다니던 산부인과에서는 계속 겁만 주면서 제왕절개를 하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사람이 초산이라 그런지...
아직은 출산 징후같은게 보이질 않는 상황이고...
저희 부부 둘다 자연분만을 너무나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
혹시 역아지만 자연분만을 해주실수 있을까 해서요.
저희 집사람이 골반이 남들에 비해 큰편이라 애기도 잘 낳을듯 싶고 애기도 주수에 비해 좀 작은 편이라 하니 자연분만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 선생님은 더 기다려보라는 얘기도 안하고
제왕절개 날만 잡자고 하네요.
집사람은 지금도 계속 역아교정체조 하고 있습니다.
어떻해야 하나요?
무조건 역아는 제왕절개를 해야하나요?
산모와 보호자의 의지가 있다면 자연분만도 가능한가요?
답변 부탁드릴께요.
역아인 경우 분만시 애기가 다칠 위험이 정사위일때 보다 훨씬
높습니다. 몸만 나오고 머리가 걸린다면 애기가 사망할수도 있는데
어느 병원이라도 질식분만하려고 하지는 않겠지요.
설령 보호자께서 애기가 다치더라도 자연분만하겠다고 동의를 했다
하더라도 실제 결과가 그렇게 되면 가만히 있겠읍니까?
체조는 아무리해도 벌써 40주라면 돌아오지 않으니까 할 필요 없으시고(힘만 들고 효과는 제로),골반크기는 겉으로 보는 엉덩이 크기가
아니니까 보호자께서 크다작다할 사항은 아니고, 담당의가 검사해봐야
할 사항입니다.
어쨋든 저희 병원도 역아 자연분만은 피하고 싶네요.
수술하시는게 안전할것이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