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솔빈이를 여성아이에서 출산하고...
집에서 멀기도 하고 해서 경주 쪽으로 병원을 옮겼습니다..
둘째가 생긴지도 벌써 17주가 넘었네요...
지난주에 기형아 검사를 했는데요.. 신경관결손인가?
하는 부분에 수치가 좀 높게 나왔다고 재검하러 병원에 한번 나오라고 해서 어제 다시 재검해놓고 왔습니다..
담주면 알텐데요.. 신랑은 양수검사 바로 하자 그랬었는데..
의사분이 위험부담도 있고 부작용도 있다고 피검사 다시 한 번 더 해놓고 가라시더군요... 알아보니 양수검사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첫째는 너무 건강하게 아무탈없이 낳았는데...
둘째 때 이런 소리 먼저 듣게 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시어머님은 이번 검사결과도 똑같다면 여성아이에 다시 가서 검사해보라시네요.. 비슷할까요?
어제 초음파 보시던 선생님이 초음파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자궁이랑 아기 등이랑 너무 바짝 붙어 있어서 혹 같은게 있더라도 보이질 않을 거라구....
만약 재검 한 결과가 나왔을 때 정상으로 나오면 그게 믿을만 한 건가요? 처음에 고위험군으로 나왔다가 다시 정상으로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나요? 그리고 왜 그런 수치가 첫째 때 보다 더 많이 나온 걸까요? 신랑은 자첵 하는 중이예요..
담배를 피거든요... 그리고 어머님은 저한테 커피 마시지 말라고 그러시구요.. 하루에 한잔 밖에 안 마시는데....
초조해하면 아기 한테도 안 좋겠죠?
기분 좋게 지내긴 하는데.. 걱정 되는 건 마찬가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