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제와서야 왜 이런생각이 드는걸까요... 왜 진작에 알아보지않고 수술 후에야 이런 생각을 하는건지.. 무심코 검색을 해보니 자궁근종 수술을 권하는 병원은 피하라고 하네요. 의사마다 개인적인 견해도 다 다르고 하니 선생님 입장에서는 의아할수도 있겠다만 많은 사람들이 수술해서 몸이 더 안좋아진다고 하니 그런 생각이 더 드네요.
지금 제 상황은... 앉으면 수건 하나를 몸에 끼운듯 나온 배(수술전에도 아이낳은것으로 인해 조금은 있었지만)로 인하여 지퍼있는 바지는 입지도 못하네요. 혹시, 수술시 주입한 가스가 덜 빠져나와서 그럴수도 있을까요? 그러면 그렇다고 병원에서 미리얘기를 할텐데 그렇지도 않았고...
수술하면 모든게 좋아질줄 알았어요. 자궁을 꺼냈으면 배가 들어가고 체중은 줄어들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더 악화되어 우울증에 이를 지경이네요.
질염, 요통은 수술전과 다를바없이 똑같네요.
질염은 특히 악취도 더 심하고 늘 팬티라이너를 부착하고 다녀야하네요. 수술하면 안그래도 되는줄 알았거든요. 아직은 더 두고봐야하나요? 전에 검사를 한것 같은데 이상은 없다고 하셨지요..?
제가 한국나이로 올해 50세인데 곧 폐경되면 작아진다는 근종을 괜히 인위적으로 고생해가며 비용 들여가며 수술했나싶네요. 저는 생리양이 너무 많은 불편함도 없었고 통증도 전혀 없어서 본인이 전혀 이상 있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였거든요. 혹시 자궁근종 적출수술이 갑상선 질환과도 연관성 있나요? 전에 수술직전에 물어보신 기억이 나서... 저는 6개월마다 갑상선 검사를 다니거든요.
자연치유도 가능하고 수술한 사람들은 다 몸이 안좋다고 해요. 왜그리 수술을 적극 권하신건지... 판단은 제가 하는거지만 그당시는 의사가 괜히 수술을 권하겠나 하는 마음이었거든요.
어딜 찾아봐도 근종을 그냥 두면 악성종양이 되어 암이 될수도 있다는 말은 없네요. 검사후 적극적으로 수술해야된다는 소리에 겁먹고 했는데 제가 너무 한 병원만 신뢰한 나머지 이제와서 왜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폭삭 늙어버린듯한 내모습...현재 너무 우울해서 힘드네요..ㅠㅠ
* 수술전 배란기때 유방통증이나 뭉침같은 현상이 있었는데 지금도 예전 생리일이 다가오면 같은 증상이 나타나네요. 난소를 그냥 두어서 호르몬분비로 인한 현상일까요?
* 생리전 갈색혈흔이 비치듯 똑같이 비치더라구요. 정상적인 현상일까요?
* 뱃속이 자주 따끔거리는데.. 봉합한 상처가 아무는 현상일까요? 소변볼 때 밑이 빠지는듯한 현상도 마찬가지일까요?
* 수술로 인해서 자연적으로 하던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더러운 피를 자연적으로 배출해내던 것은 못하게 되니 그 피는 몸속에 머물게 되나요?
가능하면 전화통화가 아닌 이런식으로 답변을 받아보고싶네요. 통화를 하면 제대로 기억을 못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