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거에 관심도 많이보이고 하도 쩝쩝거리고 입맛을 다셔서, 숟가락으로 먹이는 연습을 135일경 정도부터 슬슬 했었어요.
보리차, 밥물, 미음 정도로 차근차근 했고 별 문제도 없었는데, 한 몇일 지나고 미음으로 조금씩 먹이기시작할때부터 입주위가 완전 벌~게지고 두들두들 난리가나서 잠시 멈췄었어요. 미음때문인가 했거든요. 한 일주일정도의 시간을 두고 점점 가라앉았었는데, 제가 다시 먹이면서 입 주위를 너무 막 닦았나봐요. 더 심해졌어요 ㅜㅜ 아마도 침독보다 제가 아기피부를 너무 생각없이 막 다뤄서 그런거겠지요;;
그러니까 첫째로, 아가 입주위에 벌겋게 된 침독인지 뭔지 이건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로션 열심히 발라주고, 침묻으면 그냥 손수건으로 톡톡 쳐서 닦아주는데 달리 방법이 없네요. 시간이 약인건가요?
그래서!!! 두번째 진짜 본론은!! 입주위 벌겋게 텃는데 숟가락으로 미음떠먹이고 줄줄 흐르고 닦이고, 그런거 겁나서 다시 숟가락은 못쓰겠고, 이유식을 하긴해야겠어서 후디스 아기밀을 사다가 젖병으로 먹였어요. 아이 먹는 양이 많아지는데 요즘 젖양이 아이 먹는거에 못따라가는것 같기도 해서 분유말고 아에 아기밀을 샀거든요.
161일째 되는 날 아기밀을 먹였는데 다행히 젖병을 잘 물어주더라구요. 처음엔 3스푼 다음날엔 4스푼 그담날엔 5스푼.. -_ -;;; 너무 과하게 늘렸는지..
애가 그때부터 설사가.... ㅜㅜ
그러니까 11월 23일 수요일에 처음 먹이고, 24일부터 스멀스멀 변을 자주보기 시작하더니 일요일엔 확실히 설사다!! 싶었어요.
아이가 원래 변을 몰아서 듬뿍 싸줘서 기저귀를 정말 알뜰하게 썼었는데, 요즘은 그간 못썼던 기저귀 미친듯이 쓰고있습니다.. 설사 어떡하죠 ? 벌써 1주일이 다 되어가려고해요. 병원을 갈까 약국을 갈까 그냥 모유만 계속 먹이고있을까 어떻게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요.
일요일 점심 지나고부터는 다른거 전혀 안주고 완전 모유만 먹이고있는데, 먹고나서 쫌있으면 바로바로 변을 뿌직뿌직 싸버려요. 먹기만 하면요! 그리고 그 쪼끔씩 싸는것도 얼마나 힘을주면서 싸는지 안쓰러워요.
설사 어쩌면 좋나요. 먹는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약을 먹여야하는건지 쫌 가르쳐주세요 ㅠㅠ
글이 쫌 길어졌네요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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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원장님 지정 /
안녕하세요?
아기들 핒부가 약하고 민감하니 사소한 자극에도 붉어지거나 손상받기가 쉽습니다. 피부병변은 직접 눈으로 보지않으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니 입주위 피부상태는 심하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구요...
이유식은 물에 타서 먹이는 것은 소아과에서는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유식 끊고 모유수유시에도 설사를 계속 한다면 진료를 받고 필요하면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