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된 아들이 가끔 밤에 자다가 코피를 흘립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이불에 코피가 흥건합니다.
두어달 전에 한번 그런적이 있고 오늘도 코피가...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서 대수롭게 생각하긴
하는데 부모된 입장에서 살짝 걱정이 되어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주위사람들 의견들어보니 방이 건조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하고...
선생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
정수진 원장님 지정 /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이의 이불에 코피가 흥건하다면 걱정이 많이 되실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그 연령대의 코피의 가장 많은 원인은 외부의 자극입니다. 물론 공기가 건조해서 코안의 점막이나 혈관이 약해져 있거나 자는 동안 건조하거나 해서 코를 비빈다든지, 얼굴을 비빈다든지 하는 등의 원인도 소아들에게서 코피가 나는 원인중 가장 많은 원인은 흔하고 코를 자주 만지는 등의 원인으로도 코피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가을에는 코감기에 자주 걸리니까 코 점막이 더 약해지기 쉬워서 사소한 자극에도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낮 동안 코에 자극(코를 자꾸 건드리거나 비비거나 세게 푸는 등의)을 주지않도록 해주시고 실내 습도를 잘 유지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로(질병으로 인해서) 코피가 자주 나거나 잘 멈추지 않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지만 혈액내 응고인자가 부족하다든지, 일시적인 혈액 성분(특히 혈소판)의 변화가 있다든지 하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걱정이 도시면 소아과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고 필요하면 혈액검사를 받으시면 확인이 가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