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남자 아이예요
잘자던 아이가 어느날부터 새벽에 깨서 울어댑니다.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 안방에서 나가자고 물 달라고 우네요....
몇일째 일어나서 새벽에 온 식구를 깨웁니다
울면서 기침을 숨넘어가듯이해서 물을 안줄래야 안줄수 없구요...
몇일동안 계속 새벽에 일어나 우는데.....어루고 달래도 안되네요...
현재 감기 걸렸다가 심하진 않는데 콧물약간 기침 약간 하고 있구요..
자기전에 가습기 틀어주고 있네요...
감기 때문인지 무슨 이유인지 때문인지 알수가 없네요...
새벽에 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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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일 원장님 지정 /
새벽마다 힘드시겠네요.저도 11월생 여자아이를 키우면서 같은 경험을 했었는데요. 여름동안 거실에서 자다가 가을부터 추워지면서 방에서 잤지요. 난방을 안할 때는 괜찮았는데,12월쯤인가 난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부터 자다가 깨서 "거실에!" "거실에" 하면서, 거실에 나가서는 "엄마도 거실에 와서 같이 자."라고 말하더군요. 거실에서 잠이들어 다시 방으로 안고 들어가 눕혀 놓으면 또 깨서 거실에 나가자고 그러고......
며칠 그러다가 결국은 5살때까지 계속 거실에서 잠을 잤었지요. 아마도 안방이 덥고 답답해서 방에서 나가자고 하는 것 같아요. 엄마느낌에 방이 별로 더운 것 같지 않아도 아기한테는 더울 수 있어요. 특히 침대 아니고 바닥에 요를 깔고 자는 경우에는 공기는 덥지 않아도 바닥이 뜨거우면 몸이 많이 덥다고 느끼고 갈증도 나고 목도 너무 말라 잠을 깨서 설치게 되지요.
자기전에 적당히 난방후 주무실 때 보일러 거의 끄다싶이 해서 계속 방에서 자든지 , 아니면 거실에서 낮과 비슷한 환경으로 해서 자든지 해야 할 것 같네요.
또 혹시 아빠가 낮에 담배 많이 하시는 경우에도 밤에 한방에서 잘 때, 아빠가 주무시면서 낮에 마신 유해가스를 내쉬게 되어 예민한 아기는 잠이 깨서 밖에 나가자고 하거나 밤에만 기침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습기가 센 경우에 실내온도가 높으면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대답이 많이 길어졌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건강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