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준이 엄마입니다..
요즘은 조금은 살것 같네요.. ㅎㅎ 전에도 보채거나 아파하는건 없어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그래도 눈으로 보이는게 불안해서 맘이 항상 불편하고 걱정만 달고 살았는데..
병원을 끊은 후로 줄곧 집에서 울쭈니랑 같이 보내면서 대소변을 관찰했습니다.. 병원 끊고는 주식이 분유로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변도 자주 보고 소변도 노랗게 나오길래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괜찮을거야 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지켜봤는데 요즘은 괜찮아진것 같아요 물론 소변은 노랗게 나오지만 괜찮다고 하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유를 일시 중단하고 (새벽에 배고파하면 물렸음) 분유로 먹여왔는데 유축하면서 젖양도 자꾸 줄어드는것 같고 젖도는 느낌이 확 줄고 이러다가 자연스럽게 삭혀질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유축한 젖도 버릴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구요 우리 쭈니 제가 유축하고 있으면 계속 젖을 쳐다보고 있어요.. 그러다가 마음이 약해서 적당히 짜고 한벊씩 물릴려고 자세 잡아주면 좋다고 얼마나 방긋거리고 웃는지 유방쪽으로 파고 들면서 웃습니다. 그럴때마다 눈물이....
지금쯤이면 괜찮지 않을까해서 오늘 하루종일 물렸습니다... 또 대변에서 혈변이 보이면 이제는 완전히 삭힐 작정으로... 그런데 혈변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조금씩 혼합을 해도 괜찮을까요?? 젖이 줄어서 완모는 쉽지 않을것 같고 혼합을 해볼까하는데요.. 그리구요 젖을 먹으면 변을 볼때 몽글몽글한 알갱이 같은게 별로 없는것 같은데 분유 먹고 나서 변에는 엄청 많아요 주위분이 알갱이가 많으면 소화가 안되는거라 하시는데 맞는 말인가 요? 제가 알기에는 지방이 분해가 안되서 나오는걸로 아는데..
원장님 소견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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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원장님 지정 /
안녕하세요? 민준이 어머니 오랫동안 마음고생 많이 하셨지요? 어린 민준이 데리고 병원 왔다갔다 하신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인데다 증상도 반복되고... 또 대변때문에 병원에 오시는데 감기걸릴까 걱정도 되셨을테고...제가 속시원히 빨리 해결을 못해 드려서 저도 마음이 많이 쓰였답니다.
지금은 대변이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네요. 몽글몽글한 하얀 알갱이가 대변에 나오는 것은 의학적으로는 별 의미가 있는 소견은 아니니 신경쓰지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민준이 챠트를 지금 재확인해 봤는데 모유를 완전 중단한지가 2주일 정도 된 것 같네요...모유가 아기에게 가장 좋은 것은 분명하니까 조심스럽게 먹여보시고(엄마가 드시는 것 주의하셔야 하는 것은 제가 저번에 설명드렸으니 충분히 신경쓰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래도 특별한 거 드시지는 않으시니까요) 대변에 조금이라도 이상소견이 있으면 기저귀를 가지고 오셔서 진료를 받으시도록 해주세요.
그럼 민준이가 모유수유하면서 예쁜 대변 보기를 저도 기대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