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일된 남자아이예요.
어설프게 앉아있거나 누워서 놀때 자꾸 발을 비벼요.
파리가 다리를 비비듯..신발바닥에 붙은 껌을 떼듯...
자꾸 비벼서 간지러운건지 뭐가 불편한건지 왜이렇죠?
지난주에 소아마비랑 DTP2차 접종을 했는데...
딱 하루째가되면 열이 나기시작해서 이틀정도 미열이 나요.
37.5-37.8도 까지요~
그렇다고 닦이진않구요 38도 넘으면 해열제 먹이려고 했는데
이튿날되니깐 열이 내리더라구요..
원래 이런가요?
접종을 할때마다 이런거같아서
울아가가 면역력이 많이 약한가싶어서요?
자다일어나서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어요.
정말 무슨일이 일어나는 줄 알았어요.
콧물 눈물 범벅에 애가 숨을 못쉴까 걱정까지했어요.
겨우 달래서 아기띠하고 공갈물리니 좀있다가 자더라구요.
잠투정인가요?
감기로 며칠 약을 먹었는데 이젠 괜찮아졌어요.
그런데 잘때 숨쉬는 소리를 들으면
그르렁그르렁..마치 가래가 있는거처럼 답답하게 숨을쉬어요.
가래는 없다고 했는데 왜이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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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원장님 지정 /
안녕하세요?
육안적으로 봐서 피부에 이상이 없다면 일시적인 습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발을 자세히 살펴보시고 이상이 피부에 이상이 있으면 소아과 진료를 받으시고 이상이 없다면 좀 더 지켜보시도록 하세요.
DPT 는 다른 접종에 비해서 열이 날 기능성이 조금 더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심하지 않게 저절로 좋아지고는 합니다. 접종이 미열이 나는 것은 가능한 반응이며 아기의 면역성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잠을 자다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우는 경우는 아기가 아직 어리므로 배가 일시적으로(질병이 있는 것은 아니나) 아픈 경우이거나 낮 동안 큰 소리나 빛에 놀랐을 경우 아기가 인식하지 못하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그럴 수도 있고 잠투정일 수도 있지만 그 이후 진정되어 잘자고 잘 먹고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으니 경과를 보시고 증상이 지속되면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시도록 하세요.
다른 증상은 없이 가래소리만 난다면 실내습도를 좀더 높여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