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조금 넘은 여아입니다.
코감기가 좀 심했다 괜찮아졌다 또 조금 나빠졌다 반복하기를
지금 거의 한달째되어가는 것 같아요.
초기에 심할땐 항생제를 3일간 먹고 좀 차도가 보이는가싶더니
약 끊고는 몇일뒤부터 다시 그렁그렁하더니 좀처럼 나을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열도 없고 먹는 것도 잘 먹고 몸무게나 키도 꾸준히 적당히
잘 늘고 있습니다. 그냥 이대로 둬도 괜찮을지..
하루 중에도 코가 그렁그렁, 어떤때는 건조해져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특히 밤에는 소리로 듣기에 끈적한
누런코나 가래가 코와 목에 잔뜩 낀 그런 상태처럼 느껴질때가
있거든요. 그러면 애기도 자다가 계속 뒤척이고 결국은
답답해서 울면서 깨고 그럴때 젖을 좀 먹이면 처음엔
심하게 답답해서 헛구역질에 짜증을 내다가 조금씩
젖에 의해서 좀 묽어지면 넘기면서 어느정도는 좀 시원한지
먹고 잠을 자거든요. 계속 이렇게 근 한달째 반복이예요
왼쪽폐에 소리가 아주 약하게 난다고 했다가 토욜에는
깨끗하다고 했거든요..얼마나 오래갈지..
그리고 어른이 감기는 일단 따뜻하게 해 줘야 한다고
옷 두툼하게 입히고 약 먹이고 땀을 빼줘야한다고
하시는데 그래야 하는거 맞나요?
어른들은 그렇게 하잖아요...코감기 오래갈때
환경은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가습에는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거든요..
어떤 약이나 좀 완화되는 약 같은거 없을까요?
너무 어릴때부터 감기약먹고 오래달고 있으니..
지켜보는 것도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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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정 원장님 지정 /
아무래도 2개월 된 어린 아기이기 때문에 치료를 조심해서 하게 됩니다. 제가 진료를 한 것은 아니므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운데요.
진료하신 선생님 의견을 따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네요. 항생제를 먹었을 때 호전을 보인 것으로 보아 당시에는 항생제 처방이 필요했던 것 같고, 토요일 진료하신 진찰 소견은 항생제 등의 처방은 필요치 않다고 보신 것 같네요. 처방받으신 약을 먹으면서 진찰을 자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기가 감기가 걸렸다고 너무 덥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기가 더 답답해 할 수도 있죠. 물론 춥게 해서도 안되구요. 덥지도춥지도 않을 정도의 온도만 유지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습기를 이용하여 습도를 적당히 높여주고, 식염수를 몇 방울 코에 넣은 후 코 빼는 기구로 빼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자주 빼는 것은 안 좋을 수도 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