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네요.....
울준우 이제 2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기저귀 떼는걸 너무 싫어해서 아직까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금요일부터 아예 기저귀를 빼났습니다....바지랑팬티만입히고..근데 벌써 6일째인데 아직 기저귀 못뗐습니다...문제는 이게 아니고 처음 3일은 소변보는 간격도 일정치 않고 1시간에 몇번씩 쌀때도 있고 아무튼 하루에 15번내외로 쌌고 어제부터 소변을 자꾸 참는거 같습니다....밤중에는 자느라고 10시간정도 있는다고 하지만 낮에은 최대 6시간도 안싸고 저러고 놀고 있네요!...중간중간에 바지앞섶을 잡고 낑낑 거려서...제가 "쉬할까?" 하고 바지 내려주면 쉬소리 몇번하다가는 금방 도망 가버리고....이러기를 몇번씩 반복하다 보니 몇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요!...참다참다가 옷에 또 싸버리고...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이렇게 소변을 오래 참고 있어도 괜찮을까요?......5~6시간씩...
지금 개월수에 몇번정도 화장실에 가는건가요?....
그리고 사실18개월무렵에 며칠 때려서 기저귀떼볼려다가 실패했어요...그래서 이번에는 한번도 화 안내고 부드럽게 얘기하고 있어요...목소리 톤이 조금만 높아져도 그때생각이 나서 그런지 울먹울먹하는거 같더라고요...대신 부드럽게 얘기하면서 "변기통에 쉬야하는거야~"라고 얘기하면 "예"라고 대답은 잘하는데 가리지는 않네요!....다시 떄려서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실패하면 정말 힘들거 같아서요...기저귀떼는거 할때 주위에서는 때리고 야단치면 며칠만에 한다고 하든데.....정말 그렇게 해야할까요?.....지금도 너무 늦은거 같은데 울준우 지능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요?.....다들 24개월 전후로는 한다는데...
선생님! 답답해죽겠어요....어떻게 하는게 울준우를 위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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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정 원장님 지정 /
소변 보는 횟수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보통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을 때는 정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기저귀를 뗄 때 때려서 교육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절히 칭찬을 하고, 상을 주고, 변기통에 소변 보는 것을 아기가 좋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들이 소변을 가리기 시작하는 연령은 18-24개월 사이입니다. 준우의 경우 좀 늦는 편이긴 하지만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기에게도 심리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 경우 소변가리기가 더 안 되죠.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고 천천히 교육시키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