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26일 된 초보맘입니다.
유두혼동으로 직수포기할까 하고 유축한 것도 주고, 분유도 주고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독하게 마음먹고 굶기더라도 다시 젖꼭지 물게 하자 싶어 떼쓰고 울고불고 넘어가는 걸 모른척 했더니 다시 젖꼭지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아가에게 자주 물리지도 않고, 유축도 열심히 하지 않은 탓인지 양이 부족했나봐요..
젖을 물긴 무는데, 길면 10분? 5분도 안되서 오물거리다 잠들기 일수고, 자다가 금방 깨서 다시 배고파 하고..
그래도 하루동안은 분유보충 안하고 견뎠습니다..
소변 10번 넘게 보고,괜찮은 것 같았는데
둘째날은 아가 얼굴에 생기도 하나 없고 계속 너무 애처롭게 우는 바람에 또 분유를 젖병에 줘버렸네요..ㅜㅜ
컵수유, 스푼수유도 시도해봤는데 아가가 성질이 급해서 그런지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또 분유와 유축한 걸 먹이고 있습니다..
사실 마음 비우고 아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자는 심정으로 좀 번거로워도 직수 포기하려고 했는데 계속 미련이 남네요..
한 달 넘으면 아기 빠는 힘이 좋아져서 다시 젖꼭지 문다는 말도 있고,
저처럼 거의 포기한 상태에서 다시 완모 성공한 분들 얘기 들으니 완전히 포기를 못하겠더라구요..
모유량이 많으면 밀어붙이겠는데,,
이제는 아가도 잘 안 물려고 하구요..이런 저런 걱정에 후회에, 스트레스 받고 입맛도 떨어져서 먹는 것도 시원찮아 그런지 양은 더 줄어드는 것만 같아요..
다시 시도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엄마가 무지하고, 의지가 약해 아가만 고생시키는 것 같아 죄책감도 큽니다..
모유수유가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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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일 원장님 지정 /
안녕하세요
많이 안쓰럽지요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유축도 하시고 분유 보충도 하세요
갑자기 분유를 끊는것 보다 젖양이 늘어나게 한 다음 서서히
줄여보세요
젖은 하루에 8번 이상 빨리고 난 후 유축을 또 해주면 젖양이 늘어나는데 도움이 됩니다
쉬운 일이 아닌데요 마음을 다잡으시고
또 잘 될거라 믿으시고 도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