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아이병원에서 태어난 우리 세한이가 이제 두돌이 다 되어갑니다.
병원에 있었을 때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서 모유수유를 시작한 뒤 게시판을 통해서도 수시로 도움받으며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는데요...
이제 두 돌이 되면 젖을 뗐으면 하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해서요.
물론 선생님은 아기가 스스로 뗄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시겠지만...
밤중수유로 인해 지금 치아가 많이 상한 상태라 이제 그만 먹였으면 하네요.
지금 수유패턴은 낮잠 잘 때랑 밤에 잘 떄 그리고 밤중에도 두 세번 정도 먹고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먹거든요.
밥도 잘 먹고 뭐든 잘 먹는 편인데도...실컷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도 젖은 젖대로 먹으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졸릴 때 습관적으로 찾고 밤에 깨서도 잠들려면 젖을 찾는 습관성인 것 같아요.
치아 문제가 아니면 사실 아기가 원할 때가지 스스로 뗄 때까지 주었을테지만...치아 문제가 있어서요...
18개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한번 꼴로 치과에 가는 통에...아기도 치과에 대한 공포와 스트레스가 심하고...치료받는 거 보기도 참 힘들더라구요...
가끔씩 젖을 달랄 때 안주면 정말 악을 쓰면 울던데...
젖을 떼려면 이제 조금씩 안주고 줄여가야 하는 것일텐데요...
그렇게 울리면서 줄여가는 게 맞을런지요?
울리면서 줄이는 것 말고는 사실 방법이 없는 것 같긴 하지만...
암튼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말귀를 많이 알아듣기 때문에 이제 젖 그만 먹을까 하고 물으면
싫다고 이야기해요...
다른 애들은 그만 먹자고 하면 그렇게 따르는 애들도 있다던데...ㅜㅜ
아이의 기질 탓이 있겠지요...
세한이는 그런데 고집이 좀 있는 편이라서...어찌될지.
자연스럽게 스스로 젖떼기를 정말 바랐었는데...
이제 와서 이렇게 억지로 떼려니 저도 맘이 안편합니다.
젖떼는 차선의 방법이라도 있으시면 좀 알려주셔요....
안녕하세요
맘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져 여러 전문가 사이트를 찾아보았습니다 전부 아기가 스스로 끊을 때까지 먹이라고 하네요
아기에게 자꾸 반복해서 얘기해 보세요
싫다고도 얘기 하겠지만 자꾸 반복하면 알아들을거에요
아기 울리지는 마시고 꼭 먹어야하겠다면 먹이시면서 서서히 시도해 보세요
밤에 잘 때에도 엄마젖 냄새가 나지 않도록 좀 떨어져 자보세요
아빠 옆에 아기를 재우시는 방법으로요
행복한 설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