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계획하다보니..걸리는게 수유문제인 것 같아요..
병행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제가 다음달이면 정말 꽉
채워서 두돌을 모유수유 하는 건데요..좀더 크면 젖 떼기가
쉬울거라는 나름 우둔한 생각에 두고두고 봤더니..꾀만 늘고
더 집착만 강해져서 지금은 잠시라도 안 주면 난리 난리도
그런 난리통이 없고..잘때는 꼭 먹고 자야하고...
밥도 어느정도 먹는 편인데..먹고 나서도 꼭 젖을 찾는 것이
먹고 싶어 먹는 것이 아닌 듯 싶어요..그냥 버릇이나 습관처럼
엄마젖을 찾네요...둘째 가지려고 병원갔더니 수유하면서
임신하길 바란다고..엄청 혼났네요...ㅠㅠ
무지하고 나름 애틋한 마음에 주구장창 먹고 싶은 대로
아기한테 젖을 주다보니..처음먹을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없이 하루에도 많이 먹고..밤에도 여러차례 먹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젖떼기는 정말 전쟁을 치뤄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두에 이래저래 별짓을 해보고..
남들처럼 몇일기간두고 몇밤자면 그만 먹자 그만먹자
해도 그때는 응...이고 담날이면 똑같고...ㅠㅠ
모유수유 하는거 이제는 저도 참 힘들고 벅차올라요..
애도 무거워지고 손으로 뜯고, 물고...장난치며 먹는다고
해괴하게 걸쳐서 먹고...가끔 증말 짜증이 날때도...^^::
이제 어케 해야 하지요? 정말 이러다...4~5살이 되도록
떼지 못할까싶어 걱정입니다...도와주세요...
엄마라서 정말 모질게는 안되고..미치겠어요..한번은
너무 자꾸 빨아대니 아파서 좀 다그쳤더니..피식 쓰러져
울더니 제 젖을 만지막 만지작 이쪽 저쪽 번갈아 가며 냄새
맡아보고..몰래..살짝 물어보다가 눈치보며 다시 뱉어내고..
그러다..미안하다고 손짓하고 안아주고..뽀뽀해주고..
젖 달라고 말이죠...가슴이 무너져 내리더라구요..
이렇게 애처로운데..어케 떼...하면서 말이죠..
이제는 그래도 떼야잖아요..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모유수유 잘해오셨군요
그런데요.. 엄마젖은 아기가 스스로 뗄때까지(졸유)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4,5세경까지 먹을 수도 있고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지요
아기가 그렇게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시고 엄마가 먼저 느긋해져보세요
엄마가 억지로 끊으면(단유) 아기는 젖에 더 메달리게 됩니다
우선..
아기가 엄마젖을 먹으려하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시고 그다음에 아기가 젖 생각이 나지 않도록 책을 읽어준다든지
산책을 간다든지하여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도록 해 보세요
그리고 아기가 말귀를 알아들으므로 무조건 안된다하든지
혼내지 마시고 타협을 해보세요
지금은 젖을 먹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여러번 설명하시고
조금 있다가 주겠다든지, 이것을 한 다음에 주겠다든지
이것을 잘하면 준다든지...
하루 아침에 잘 되지 않으므로 끈기를 가지고 아기의 마음도 헤아려가며 시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