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9월 29일 분만한 산모입니다~
조리원에서 1주일 있다가 퇴원해서 지금은 산후도우미의 도움을받아 조리하고 있는데 큰 걱정이 있어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조리원에서는 모유수유 성공을 위해서 낮에는 모유수유하고 밤에는 유축해서 들여보내주고 했는데 그 양이 적어서 분유랑 혼합수유를 했나봅니다. 낮에 모유수유할때는 먹다가 자고하면 들여보내고 하니까 모유도 잘먹고 잘자나보다 했는데 집에와서는 모유먹고 30분~1시간 간격으로 배고픔을 느끼고, 배가 고프니까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래서 푹 좀 자라고 유축기로 짜서 한꺼번에 많이 먹일려고 해도 젖의 양이 한계가 있으니까 (애기가 먹고 잘떄 짜면 40ml 정도) 많이 나오진 않고 악순환만 계속됩니다.
그래서 밤이나 낮엔 어쩔수 없이 한두번은 분유로 배를 채우곤 하지요.........
배고프다해서 먹이면 한쪽만 먹다 자는경우가 대부분이고 ( 다른쪽 먹일려고 깨워도 잘 안일어 나요) .. 아주 모유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이대로 모유량이 늘지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구요...
몇일전 부터는 생후 2주밖에 안되었는데 손을타서 그런가 젖먹고 자는거 같아 뉘이면 엥하고 울어서 안아줘야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맘님이 모유수유에대한 정보를 잘알고 있으면
걱정이 덜할텐데...
아직 수유초기여서 아기도 엄마도 모유수유에 적응이 덜된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모유수유 적응기는 3주-4주정도 걸린다고 보는데
그동안은 적응기라 엄마도 아기도 힘들 수 있는시간입니다
아기가 젖 달라해서 물려놓으면 제대로 먹지도않고 자다가
뉘여 놓으면 또 금방 젖달라하고...
모유수유에 빨리 적응하려면 아기가 젖달라 할 때마다 시간 간격
보지 말고 젖을 빨리는겁니다
모자라다싶어서 분유를 보충하게 되면 젖양이 제대로 늘지 못하고
우유병으로 빨리다 보면 아기가 엄마젖을 거부하기도하고
효과적으로 젖을 빨지못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는거지요
또 유축기로 짜는시간에 아기에게 직접 빨리는 것이 젖양을 늘리고
모유수유에 빨리 익숙해지는길입니다
엄마가 의지를 가지고 분유병으로 먹이지 않고
밤낮없이 아기가 젖달라 할때마다 젖 빨려보세요
다른 엄마들의 얘기로는 이틀정도 밤낮없이 젖을 먹이니까
그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잘된다고하더라구요
모유수유 적응 할 때까지는 원래 그런거라 생각하시고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고
해보세요... 모유수유 쉬워지고 행복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