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도경이는 남자아이이구요 3킬로 49.5센티로 태어나서
오늘로 141일째인데 7.4킬로 65.2센티에요..
3개월까지 혼합수유해 오다가 아기의 분유병 거부로 인해서
지금은 모유만 먹고 있네요..
혼합하다가 완모할려니 젖양이 잘 늘지 않아서 애먹었어요
지금도 젖양이 애기한테는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애기도 성질이 급한지 젖이 돌때까지 빨지를 못하고 울어버리는 일이 많구요 그러면 일단 업거나 안거나 하여 달랜 후에 좀 놀리다가 다시 물리면 조금 먹다가 잠들곤 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첨엔 거의 1시간간격으로 먹였는데 그렇게 하니까 한번에 많이 먹지를 못해서 자주 깨고 하루종일 보채더라구요
소아과에 가니까 의사샘도 중간에 물을 주더라도 시간간격을 좀 늘리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4개월 보름이 지난지라 하루에 한번정도 밥물을 묽게 끓여서 20-40밀리 정도 먹입니다..
밥물 먹이기 전에는 이삼일에 한번 왕창 몰아서 변을 봤는데
밥물 먹이고는 하루에 한 두번씩 약간 점액질이 섞인 노란변을 보네요..아직 너무 이른가요?
애기는 어른들이 밥먹을때 밥그릇을 막 잡아당기고 저두 먹으려고 하는 시늉(입맛을 다시는듯한)을 보이거든요..
하루하루가 넘 힘듭니다..
젖먹다가 젖이 잘 안나올때면 뒤로 막 자지러지게 넘어가면서 웁니다..울다가 좀 빨고 안나오면 또 울고 또 빨다가 울고 그러네요..그러면 달랜다고 업어주고 이젠 업어줘야 잠을 잘 정도까지 왔어요..젖도 길게 빨면 5분이고 보통 2.3분이면 끝납니다
의사샘은 간격을 두라 하셨지만 저는 애기가 원할때마다 언제든지 주는 편인데 젖이 애기가 원하는 만큼 안나오는거 같아 걱정이에요..하루하루가 가시밭길입니다..
제 생애 이렇게 힘든 시기는 처음인거 같아요..후훗~
혼합하다 완모할려니 이러케 힘든줄 몰랐어요..
첨부터 분유를 주지말걸 뼈저리게 후회가 됩니다..
모자라는 젖양은 어찌해야 할까요?
참고로 모유만 먹이고부터 보름에 300그람씩 몸무게가 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모유만 먹고 난뒤의 15일간의 체중증가 정도를 보면 체중증가가
잘되고 있습니다 즉 젖양이 모자라지 않다는 것이지요
아기가 젖 먹는 모습을 직접 보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
젖이 너무 많이 나올 때 아기가 그런 모습으로 짜증을 내고 잘 빨지 못하기도하고 젖병으로 병행하여 먹일 때 그러기도 하는데
다시 한번 잘 살펴보세요
아기가 어른 음식에 관심을 보이면 이유식을 시작해 보실 수 있는데
밥물을 먹고 아기 변에 이상이 보인다면 변을 가지고 진료를
받아보아야합니다
그리고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먹여야한답니다
아기 키우는 일이 원래 쉬운 일이 아니지요
맘님이 현재 잘하고 계시니 조금만 더 힘내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