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모유수유 때문에 문의드립니다.
둘째 녀석 태어난 지 오늘로 만 7주가 되었네요. 하루하루가 힘들지만 잘 크는 녀석을 보니 뿌듯하기도 합니다.
문의드리고픈 것은,
지금까지 현이에게 모유만 먹이고 있는데요, 한 달까지는 한번도 젖몸살을 안했는데 한 달이 지난 후부터는 젖몸살을 너무 자주 합니다. 첫째 때 경험으로 유축기로 젖을 짜면 젖량이 많아져 젖몸살을 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젖이 불어 견딜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유축기로 짜지도 않았고 지금은 젖량이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닙니다. 오른쪽 가슴은 심하게 젖몸살을 한 후 그 뒤로는 괜찮은데요. 왼쪽 가슴은 심한 젖몸살을 하고 풀어진 후에도 거의 매일 몽우리가 생기고 뭉칩니다. 어떤 때는 가슴에 돌멩이를 넣어놓은 것처럼 엄청난 통증이 있는 때도 있고(이런 통증은 대개 하루가 지나야 막혔던 유관이 터지면서 괜찮아집니다.) 어떤 땐 그렇게 통증이 심하지는 않으나 가슴이 딱딱하고 아기가 빨아도 젖도 나오지도 않습니다.
완전히 말랑말랑하게 풀어졌다가도 두세시간이 지나면 다시 딱딱해지는 것 같은데, 도대체 왜 그럴까요? 혹시 유관의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젖몸살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그냥 모유수유 포기해버릴까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리고,
심한 통증이 있는 젖몸살은 풀어질 때까지(24시간 정도) 기다리기가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병원에 가면 해결방법이 있나요? 산부인과로 가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젖몸살이 자주 오는 것은 아기가 필요로하는 젖양보다 만들어져
나오는 젖양이 많아서입니다
젖몸살이 온 유방은 어떻게 관리하시는지요?
불편하다고 유축기로 많이 짜내는건 아닌지요?
유방에 젖이 나오지 못하고 고여있으면 젖양은 줄어듭니다
즉 불은채로 견디면 젖양은 줄어듭니다
많이 불편하면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조금만 짜내고 견뎌보세요
날양배추 잎을 뜯어 씻어서 냉장실에 넣어 시원해진 잎을
유방에 덮어두면 통증도 완화되고 젖양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젖양을 좀 줄여야 되겠으므로 위와 같이 해 보시고 잘안되면
다시 상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