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포즈로 어떻게 젖을 먹여야 하는지 선생님께 여쭤봤던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세훈이가 이제 33개월에 접어듭니다. 2년은 넘게 먹여야지 하던게 지금까지 모유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 다니는 관계로 아침, 저녁으로 주로 먹이다 보니 퇴근하고 오면 지금도 젖부터 찾습니다. 물론 밥도 잘 먹습니다. 이젠 배가 고파 먹기 보단 습관처럼 먹는 것 같습니다. 계속 빨아서 그런지 젖이 아직도 조금이긴 하지만 나오구요.
오늘 질문 드리는 것은 과연 지금쯤이면 젖을 금하는 것이 좋을지 여쭤 보려합니다.
얼마전 제가 감기로 내과에 갔었는데 약때문에 모유수유 한다 말씀드렸더니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이젠 젖을 떼어야 한다. 계속 빨면 구강이 돌출되고 의존적 성격이 강해진다구요.
33개월이면 너무 오래 먹인건가요?
요즘은 출장가서 3,4일 먹이지 않아도 가슴이 붓긴 하지만 유축기로 짜지 않아도 될 정도 입니다. 세훈이는 요즘도 젖을 먹으며 잠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계시는 맘님께
찬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더구나 직장 다니시면서...
젖을 끊는 것은 아기에게 맡겨두어야합니다
아기가 엄마의 사랑을 느끼고 싶고 포근함을 느끼고 싶은데
강제로 안 줄수 없는 문제 아닌가요?
젖을 먹어서 구강이 돌출 된다는 연구 보고는 없구요
오랫동안 젖을 먹으며 자란 아기가 더 독립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을 형성하여 대인관계도 더 잘하게 됩니다
앞으로... 두고 보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