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소한이라 강풍이 불고 추운듯하여 보일러 온도도 올리고 평소보다 이불(무릎담요)을 한 개 더 덮어 재웠더니 더워서인지 새벽에 깼는데(원래도 새벽에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깨고 젖도 찾아서 수유하고 재웁니다.) 보니 땀을 좀 흘렸더라구요... 그래서 기저귀갈아주고(사실 수유할 시간이 되었으나 밤중 수유를 줄여볼까 해서 조심 조심 갈아줬어요) 이불을 하나 걷어냈더니 눈을 꿈뻑 꿈뻑하더니 젖달라고 안 보채길래 그냥 뒀더니 자더라구요. 낮에는 안아서 토닥여줘야 10~20분 정도 자는 아이인데 그냥 자길래 훈련(?)삼아 그냥 재웠어요.다른 엄마들이 나중에 밤중수유 못 끊어서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요.
오늘 태어난지 6주째되구요. 며칠 전 집에서 대충 재어본 몸무게는 5.2kg정도구요. 낮에는(저녁 잠들기 전까지) 4~5회 정도 수유합니다. 한 번 할 때 20분은 기본이구요(물론 계속 5분 정도 쉬지 않고 꿀떡거리면 잘 먹고 10분까지도 그런대로 열심히 빨다가 그 뒤로는 졸면서 오물오물 거리다가 한 번씩 꿀떡 꿀떡 삼키기를 반복하다가 30분 정도되면 제가 살짝 뺍니다.) 가끔은 양쪽 수유를 할 때도 있구요... 그러면 1시간 30분 정도는 잘 놀아요. 평소에도 밤에는 잠을 잘자서 한 번 정도 수유를 합니다.
매일 저녁 8시~9시 정도에 마지막 수유를 하고 재우면 기본 4~5시간은 자다가 깨서 젖을 먹이고 재우는데 지난 밤은 9시쯤 수유를 하고 새벽 4시에 기저귀만 갈아주고 그냥 재웠어요.(위에도 썼지만 아기가 깰까봐 조심스럽게 기저귀를 갈았더니 그냥 잤거든요) 아직 만 2개월도 안 된 아기인데 너무 가혹한(?) 처사 인가요?
질문1. 혹시나 오랜 시간 젖을 먹지 않아서 탈수(?탈진?)가 되지않을까요? 특히나 밤에 오랜 시간 소변, 땀을 흘린 상태일텐데...
질문2. 다음 달에 직장엘 가야해서 새벽에 젖을 물릴 때 다른 한쪽 젖을 짜두는데 필요한 만큼 다 짜두어도 다음 번 수유때 지장이 없나요?(젖양에 관해서요)
질문3. 아기가 밤에 길게 자기때문에 새벽녁에 젖이 많이 차서 아플 때도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 젖을 짜둘 일이 없어도) 젖을 짜는 것이 맞나요? 짜야한다면 아픔이 없을 정도로 가볍게 짜내야 하나요 아니면 유축기로 짤 때 젖이 똑똑 떨어질 정도까지 많이 비워내는 것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밤중수유든 낮수유든 엄마가 임의로 조절하지 않습니다
아기가 먹자는대로 먹이는 것이랍니다
아기가 배고파 하는데 안먹일 수도 없고 먹지 않겠다는 아기 억지로 먹일 수도 없지요
그저...자연스럽게 아기 신호 보아가며 먹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엄마 스트레스도 적고 모유수유가 즐겁고 행복해 집니다
밤중수유도 엄마가 끊지 않습니다
아기가 달라 할 때까지 먹여야합니다
1. 아기가 땀을 흘릴정도로 덥게하지 마시고
아기가 깨서 먹고 싶어하면 먹이십시요
2 젖은 아기에게 먹이거나,짜게 되면 젖양이 늘어납니다
유선세포는 옹달샘과 같아서 비워지면 금방 채워집니다
다음 수유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3. 젖을 짜는 것은 아기에게 직접 수유 하지 못할 경우에만 짜게 됩니다 즉 직장맘으로 낮에 아기에게 젖을 먹이지 못할 때이지요
직접 수유만 한다면 유축기로 짤 이 없습니다
아기에게 빨리기만 하면 아기에게 필요한 젖양으로 알맞게 조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