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늘 애기와 엄마들 건강 상담 친절히
해 주시는데..선생님도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애기 7개월 반이고 계속 완모중이고..이유식도
잘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이유식 먹는 양이 늘수록 젖양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데요, 갑자기 너무 줄어든 것 같아서
요즘은 걱정입니다..이런식이면 1년도 채 먹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서너시간씩 여유를 두고 젖을 먹으면
차라리 애기가 빨면 조금이라도 더 나오는 듯 한데요
특히 한번씩 밤에 수유하고 잠을 재우려고 하면 그전에
좀 많이 빨았던 경우엔..애기가 젖을 한참 물고 땀을
삐질삐질 흘릴정도로 물면 그때 조금 살짝 돌면서..
애기가 젖을 꿀꺽꿀꺽 넘기는 소리가 나는데 그것도 채
2~3분이 안 되는 것 같아요..그러다 보믄..어느새
빈젖을 물고 용을 쓰고 있고..잘 안 나오니깐 발로 버둥대고
자기가 손으로 젖을 주물럭 거려보고..안쓰러워요
그러다 잠에 지쳐서 그냥 젖 빼버리고 자거든요..
아직까진...그래도 젖이 혹 모자렸다고 해도 심하게
울면서 보채거나 짜증을 내진 않았는데..요새 보니깐
젖이 부족한지..행동으로 조금씩 나타내는 것 같아요..
커갈수록 활동성은 더 커지는데..젖도 자꾸 줄고..
요즘 이유식도 좀 덜 먹는 듯하고..잘 먹다가요..ㅠㅠ
선생님..너무너무 걱정입니다...젖이 그래도 많이 나와야
하는데요..엄마인 제가 덜 먹는 것도 나름 영향을 많이
끼칠까요? 아기의 저런 행동들이..아무래도 젖이 좀 부족해서
자기가 하는 행동이 맞겠지요?
맘님도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셨겠지요
너무 걱정 마시고 아기가 먹자는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대신 이유식은 고른 영양 섭취되도록 골고루 잘 먹이시구요
밤에 하는 아기의 행동은 젖이 잘안나와서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잠 투정으로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기가 계속 빨게되면 젖이 많아지게 되므로
아기에게 맡겨두세요
밤에 많이 빨게되면 그에 맞추어 젖양은 밤에 많아지게 된답니다
엄마가 덜 먹는 것은 젖양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데
맘님의 건강을 위하여 고른 영양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느긋하게 생각하시고 행복한 마음으로 젖을 먹여보세요
아기 체중증가 정도는 한번씩 체크해 보세요
